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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파 바이러스란? 국내 1급 감염병 지정, 유입 위험 대비 시작
질병관리청은 2025년 7월부터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을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5년 만의 새로운 1급 감염병 지정 사례로, 국제 이동 증가와 생태계 변화로 인한 국내 유입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니파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최대 75%에 달하는 고위험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과일박쥐나 돼지와의 접촉, 또는 박쥐의 침이나 배설물로 오염된 대추야자 수액 섭취, 감염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 시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근육통, 구토, 인후통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뇌염, 발작,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증상 완화에 의존한다.
니파 바이러스의 기원과 위험성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이 바이러스는 이후 인도, 방글라데시 등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며 22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다.
특히 2018년 인도 케랄라주에서는 감염자 19명 중 17명이 사망해 치사율 89.4%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사례가 없지만, 기후 변화와 글로벌 이동으로 유입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대응과 예방 수칙
질병관리청은 말레이시아, 인도, 방글라데시 등 발생 지역 방문 시 다음 예방 수칙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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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접촉 금지: 과일박쥐, 돼지 등과의 접촉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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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주의: 대추야자 수액 등 오염 가능성이 있는 음식 섭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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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위생 철저: 손 씻기, 눈·코·입 만지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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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시 조치: 귀국 후 14일 내 발열, 두통, 정신 혼란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
전문가의 경고와 방역의 중요성
전문가들은 “니파 바이러스는 백신이 없고 신경계 손상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라며, “국제 교류와 생태계 변화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지정으로 니파 바이러스는 에볼라, 메르스와 같은 1급 감염병으로 관리되며, 총 18종으로 확대된다. 조기 진단과 검역 체계 강화가 핵심 대응 전략이다.
니파 바이러스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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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파 바이러스는 어떻게 전파되나요?
과일박쥐, 돼지, 오염된 수액,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 -
증상은 무엇인가요?
고열, 두통, 근육통, 뇌염, 혼수상태 등. -
국내 사례가 있나요?
현재까지 국내 감염 사례는 없음.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철저한 검역과 국민의 협조가 필수다. 위험 지역 방문 후 이상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END.